
탄탄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2008년 공개된 영화로 카터 스미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스콧 스미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폐허를 영화로 만든 호러 작품입니다. 킬링타임 용으로 구성도 나름 탄탄하고 볼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어적인 장면이 있으니 그런 것을 못 보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지 말아야 했던 고대 유적지
멕시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 신분의 두 커플의 일행은 편안하게 휴양을 즐기던 중 귀걸이를 찾아준 '매디어스'로부터 마야 유적지를 방문하자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그날 밤 해변에서 다같이 맥주를 마시던 중 취한 '에이미'는 매디어스에게 유혹을 하게 되고 그걸 보던 나머지 커플인 '에릭'과 '스테이시'는 그녀가 키스를 할지 말지에 대한 내기도 하게 됩니다. 이 행동은 나중에 에이미의 치부가 되고 두고두고 논란이 됩니다.
귀걸이의 주인이었던 '에이미'는 처음에 굉장히 가기 싫어했으나 남자친구인 '제프'의 설득에 결국 같이 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유적지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원주민들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행에게 굉장히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고 그들의 말로 블라블라 하는데 그게 위협을 하는 것인지 공격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상에서는 일부러 자막도 넣어주지 않더군요. 결국 그들을 피해 유직지 위로 오르게 됩니다.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원주민들은 마치 진을 치듯 유적지를 뱅 둘러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너네는 그곳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는 듯이 말입니다.
유적지 위에는 큰 우물이 있었는데 매디어스는 그곳에서 연락이 안 되던 동생을 발견하게 되고, 이윽코 시신이 되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그렇게 동생의 시신에서 단서를 발견하려 우물로 내려가지만 그만 내려가던 중 줄이 끊어져서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겨우 매디어스를 구출하게 되고 다음날 일행은 그의 몸에 이상한 식물이 마치 살아있는 듯 뒤 감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곳은 심상치 않은 장소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매디어스의 상처 난 부위는 썩고 있었습니다. 의대생인 제프는 더 악화되기 전에 그의 썩은 부분 즉 다리를 잘라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후 그의 다리를 자를지 말지 투표하는 장면이나 그 투표 결과를 실행하는 장면 등은 너무 끔찍합니다. 한참 보다가 해당 장면은 너무 끔찍해서 중간에 영화를 끄거나 스킵 했었습니다.
우물 안에서는 이따금 벨 소리가 들려왔고 핸드폰이 있는 줄 알고 다시 우물 안으로 내려갔으나 그것은 벨 소리를 따라 하고 있는 기괴한 식물이었습니다. 기괴한 식물의 모습에 혼비백산 그곳에서 겨우 도망쳐 나오며 이곳은 더이상 이 세상의 원리 따위는 없는 곳이라는 사실에 일행은 더욱 낙담하게 됩니다.
영화는 또 다른 사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스테이시의 상처 난 허벅지와 허리에서 마치 연가시와 같은 모습의 식물 줄기가 몸 안에서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또 이것을 빼내는 장면은.... 정말이지 너무 고어적입니다. 두 여성 중 그나마 이성적이었던 그녀는 이 사건으로 몸 안에 이 기괴한 식물 줄기가 더 있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마침내 이성이 끊어지고 미쳐버리고 맙니다. 결국 자신과 남자친구를 파괴해 버리게 되고 남은 제프와 에이미는 이곳을 벗어날 마지막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기괴한 크리처 물과 심리적 긴장감이 있는 작품
영화는 오컬트와 기괴한 크리처적인 요소, 말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심리적 불안감, 거기에 고어적인 요소를 더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표정을 일그러트리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들이 참혹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심리 연기가 매우 리얼해서 그 긴장감이 배가 되어 보는 이도 절망하게 만듭니다. 상황을 직시하는 냉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어 스스로 파괴되고 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재밌는 연출 요소로는 처음 멘탈이 많이 약해 보였던 에이미와 계속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스테이시는 이 사건들로 인해 끝내 서로의 성격이 뒤 바뀌게 되는 모습들이 사실적이어서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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