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때마다 눈물 쏟는
눈물샘 자극하는 코미디 영화
이 영화는 김영탁 감독의 작품으로 2010년 한국의 드라마, 판타지, 공포, 코미디 장르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당시 개봉 당해 영화를 보게 되었고 그때 매우 재밌게 봤던 기억으로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화의 대표격 배우인 차태현과 미모의 배우 강예원, 그리고 할배 역의 이문수, 꼴초 역의 고창석, 울보 귀신 역의 장영남, 초딩역의 천보근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 역시 제 인생 영화 중 하나로 문득 장면들이 떠오를 때마다 찾아보고는 합니다.
난 명절과 크리스마스가 제일 싫어.
고아로 자라나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상만'
(스포주의)
첫 장면은 허름한 여관입니다. 주인공 '상만'은 좋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약을 통해 이승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계획에 실패하고 다시 한번 시도하는데 반은 성공하게 되어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껌뻑이며 눈을 뜨자 이상 한 털 많은 아저씨가 눈앞에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며 말이죠.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그의 눈에는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죽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심지어 한 여름에 보일러를 최고 온도로 가동할 정도로 춥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귀신들은 여느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그다지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는 짓이 조금 웃길 뿐이죠. 순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상만은 잠시 자신의 계획을 멈춰둔 채 웃기고 슬픈 그들과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술 없이는 못 사는 할배, 할배만큼 담배를 사랑하는 애연가 아저씨, 항상 눈물만 보이는 울보 아줌마 그리고 말 잘 안 듣는 초등학생 꼬마. 제발 좀 가주세요. 하고 말하지만 그들은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그들이 온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려면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각각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 주는 것.
그들을 빨리 보내고 자신의 계획에 다시 돌입하고 싶은 상만은 그저 그들이 귀찮기만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어떻게든 그 소원들을 이뤄주려 고군분투합니다.
꼬마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화영화 극장에 가게 된 날, 우연히 상만이 관심 있던 간호사 '연수'와 어떤 아이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 아이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침 그 아이와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내주려는 연수도 극장에 들르게 된 것이죠. 그러던 중 상만은 꼬마 귀신에게 빙의되고 우스꽝스럽게 사탕을 먹는다거나 코를 파거나 짜장면을 몇 그릇이나 먹는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고 맙니다. 그 모습에 아이는 놀라워하고 재밌는 아저씨라고 생각합니다. 연수 또한 아이와 마찬가지로 상만의 그런 모습이 싫지만은 않은 눈치입니다.
귀신들의 소원의 마지막 차례로 울보 귀신의 소원입니다. 그 소원은 다 같이 밥을 먹자는 것, 더욱이 그 아가씨로 호칭되는 연수도 데리고 오라는 말에 상만은 내심 기뻐합니다. 귀신들과의 다같이 모인 식사의 순간에 그들이 보이지 않는 연수는 상만의 모습에 조금 낯설어 하게 되고 둘 사이는 더 어색해지고 맙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그는 다시 모든 것에 미련을 버리게 됩니다. 귀신들에게 소원을 들어줬으니 이제 그만 가라고 소리치고 맙니다. 그와 귀신들의 동거는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는 유쾌하고 또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메시지는 심플하지만 명확합니다. 특히 바다 장면에서 털보 아저씨가 상만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는 장면이 가장 짠한 장면이었습니다. "... 바다 가서 우리 상만이 수영 가르쳐 줄게." 옆에서 항상 바라봐 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며 말이죠.
외롭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영화가 주는 심플한 메시지.
홀로 살아가는 솔로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20~30 젊은 고독사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그 외로움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가족들과 일찍 사별해서, 혹은 버림받아서, 또는 자신의 꿈을 위해 서울로 홀로 상경해서 등 각자의 사연으로 홀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로 인한 지독한 외로움에 그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그들에게 그래도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꿋꿋이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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